팜투어

결혼준비하면서 상견례도 하기 전에 박람회에서 신혼여행을 계약했습니다. ^^;;;

 

당시 남자친구랑 팜플렛을 보면서 서로 마음에 드는 곳 골라보자고 해서

 

동시에 가르켰는데 마음이 한군데로 모아지더군요.

 

바로 보홀이었습니다~ 팀장님의 칭찬도 자자하고 바다가 예쁘다는 말에 둘다 혹했죠.

 

보라카이나 세부는 워낙에 많이 들어보고 흔한 곳이라서 가고 싶지가 않았거든요.

 

남들 안가는 곳 가보자고 해서 선택한 곳이 보홀이었습니다.

 

원래 비치클럽을 이용하려고 했었는데 신랑될 사람이 이왕 한 번 가는거 더 좋은 곳 가자고 해서

 

에스까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서 예약했습니다.

 

처음 필리핀 도착했을 때는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아무런 생각도 못하고

 

호텔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지요~^^;;;

 

다음 날 경비행기가 아닌 국내선을 타고 보홀로 들어갔습니다.

 

도착할 때쯤 보이던 비행기 밖으로 보이는 보홀의 바다색이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에스까야에 도착했을 때 첫 느낌은 한산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숙소는 동별로 구분이 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저희 방은 베란다 뷰가 좋더라고요. 방에서 약간 거리가 있긴 하지만 바로 바다가 보이더라고요.

 

숙소가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은 첫날에 자다가 에어컨이 안나와서 새벽에 잠을 설쳤다는거 ^^;;;

 

첫날은 데이투어 였는데 초콜릿힐도 가고 행인브릿지도 가고 로복강 투어와 짚라인을 했습니다.

 

초콜릿힐이 정말 명소더군요~ 멋졌습니다 ^-^ ㅎ

 

그리고 타르시어스는 야행성이라는 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더라고요 ^^;;; ㅎ

 

짚라인은 약간 겁이 나긴했지만 짜릿하고 좋았습니다. ^-^

 

다음날은 호핑투어였는데 아쉽게도 돌핀와치는 보지 못했습니다.

 

파도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하긴 했었는데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그랬나봅니다.

 

그래도 스노클링은 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바닷물도 많이 먹고 했지만

 

물 속 세상이 정말 아름답기는 하더군요 ^-^

 

스노클링하고 돌아오는길에 파도가 심상치 않아서 위험할 뻔했지만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다만 바다 사정으로 인해서 스쿠버다이빙을 못했지요~

 

그 점이 아직도 아쉽긴하지만 기상상황인 것이니 어쩔 수없지요.

 

그대신 마사지로 대신해서 매일매일 마사지는 받았네요 ㅎㅎㅎ

 

전체적으로 세세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을 옵션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 여행가면 추가적인 옵션을 요구해서 부담이 많이 가는 경우가 있는데

 

마사지 업그레이드를 해서 약간의 비용이 든 것을 제외하고는 추가적인 비용이 없어서 좋습니다.

 

가이드 분들도 질문에 최대한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려고 하고 저희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겁고 그리고 또 안전하게 신혼여행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준비를 도와주신 유소연 팀장님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