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투어

저희는 결혼준비를 일찍 한 편이긴 했지만 신혼여행은 진짜 급하게 예약했어요

왜냐면 마지막까지 신혼여행지를 고르지 못했기 때문이죠

남편은 스위스를 가고 싶어했지만 1월엔 너무 추워서 힘들 것 같았고

저는 몰디브를 가고 싶었지만 직항이 없어 가는 여정이 고될 것 같았거든요

거의 본식 2주를 남겨두고 부랴부랴 스페인&포르투갈 에어텔 패키지 예약했습니다

10일 동안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 포르투 - 리스본 4개 도시를 여행했어요

마드리드 공항에서 현지 기사님을 만나 벤을 타고 호텔까지 편하게 이동했어요

저녁 시간에 도착해서 숙소 체크인만 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래 다른 곳을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어마어마한 타코집이 보여서

엄청난 맛집이구나! 하고 저희도 웨이팅 줄을 섰습니다

어눌한 영어로 겨우겨우 주문을 마치니 금방 타코를 가져다주셨어요

서양 고기(?) 냄새 때문에 조금 남겼지만 그래도 배를 채울 수 있었어요

다음날 아침에는 마드리드 왕궁에 갔습니다

저희는 현장발권을 했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마드리드 왕궁은 유명 관광지답게 전 세계에서 모인 관광객들도 붐볐어요

스페인의 1월은 꽤 추웠지만 한국보다는 따뜻합니다 그래도 패딩은 필수입니다!!

코트만 챙겼다가 조금 후회했어요

마드리드 왕궁 구경을 마친 후에는 빠에야 맛집을 찾아갔어요

빠에야는 웬만한 한국 분들 입맛에 잘 맞을 것 같아요

양도 엄청 많아서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드리드에서의 추억을 묻고 다음 여행지인 바르셀로나로 향했어요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까지는 기차를 이용했어요

바르셀로나하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빼놓을 수 없죠

엄청난 규모의 성당에 금방 압도당했어요

성당 앞에서는 웨딩 촬영을 하고 계신 한국인 커플도 계셨는데요

저희도 미리 알아보고 이국적인 풍경 앞에서 스냅 촬영 할걸 싶었어요

바르셀로나의 풍경은 정말 예쁘죠

관광지라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다고 정신없는 분위기는 아니고 평화로움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도시였어요

왜 많은 분들이 바르셀로나를 인생 여행지로 뽑는지 알겠더라고여!

우버타고 갔던 바르셀로네타 해변입니다

바닷가라 진짜 바람이 장난 아니었어요

강추위와 강풍으로 해변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 살짝 아쉬웠어요

스페인에서의 여행을 마친 후 라이언 에어 비행기를 타고 포르투로 왔습니다

포르투는 두우루강 하구 언덕에 펼쳐진 소도시로 앤틱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숙소 근처에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어서 방문했는데

직원 분들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어서 이틀 연속 방문했어요

그랬더니 직원 분들이 저희를 기억해주시더라고요

저희가 포르투에 머무는 동안은 비가 많이와서 날이 흐렸지만 그래도 포르투의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느꼈고,

포트 와인샵을 구경하며 향긋한 향에 취해보다가 상 벤투 역에도 들러 아름다운 타일 벽화를 감상했어요

포르투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에그타르트! 포르투의 에그타르트는 클래식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끝내줘요

해리포터 시리즈의 영감을 받은 곳으로 알려진 렐루 서점입니다

렐루 서점은 방문 전 예약이 필요했어요 입구부터 엄청 화려했고 규모가 크진 않지만 볼거리가 가득해요

렐루 서점에서는 한국인 커플끼리 서로 사진 찍어주며 인증샷을 남겼어요

리스본에는 명품 거리가 있는데요 택스 리펀도 가능해서 한국보다는 확실히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요

저희는 여러 매장을 둘러보며 비교했고 디올 스카프와 구찌 지갑을 샀습니다

명품샵 가실 분들은 꼭 여권을 챙겨가셔야 택스 리펀 받으실 수 있어요

신혼여행을 빨리 알아보고 예약해야하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어려우시다면

항공편과 숙소 예약까지 모두 해주는 팜투어 에어텔을 한 번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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