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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깍이 품절남입니다.(41세 동갑커플)
신혼여행때가 가장 행복했다라고들 친구들에게 들을때는 '그래봐야 그냥 여행일뿐이겠지'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결혼이라는 큰 선물과 함께 발리로 다녀왔던 신혼여행이 평생에 잊지못할 추억이 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네요.
솔직히 음식빼고는(전 음식을 딱히 가리지 않는데도 국물없는 건조하고 식은것같은 현지식은 정말 힘들더라구요 ㅠㅠ)
'모든 것들이 다 좋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 별로였던게 한가지 더 있네요.
제가 해외여행이 이번에 두번째이긴 한데 7시간의 비행은 정말...힘들더군요...
(출국때는 평일이라 그런지 자리가 많이 남아있어 중앙4자리에 편히 누워가긴 했네요 ㅋㅋ)
하나하나 다 적으면 또 다시 4박6일 걸릴것같아서, 정말X100000 좋았던 것들만 적어볼께요.
제일먼저!!
첫날 도착하자마자 저희를 환영해주신 가이드분이 여자분이라서 살짝 당황하였지만,
제 와이프보다도 한국말을 잘하시는 꼬망누나에게 먼저 감사인사부터 드리고싶어요!
(제 와이프는 중국인이랍니다)
저희가 많은거였지만 저희와 연령대도 비슷해서 제 와이프도 언니라고 부르면서 6일동안 정말 친구처럼 같이
즐겼던것 같아요.
단순히 형식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한국은 어떻습니까?라고 물으면서 항상 대화형식으로 같이 어울렸고,
수시로 저희에게 건강/심리상태를 살피고 물어봐주기에
'우리가 진심가득한 대접을 받고있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식사를 할때도, 음식상태나 직원과의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주시고,
옆에서 쉬시는동안에도 수시로 저희를 보시면서 불편함은 없는지 체크해주시는 모습에 감격!!과 감동!!!이...
(아..잠깐 눈물좀 닦고...ㅠㅠ)
시장에서 쇼핑할때도 직접 쇼부까지 봐주시면서 와이프와 같이 상점들을 초토화시키시던 모습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음번에 또 오게되면 꼬망이 가이드안해주면 안올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정중 3일째 진행했던 레프팅은 발리를 가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꼭!!!!!!!!!!!!!!!!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강물은 솔직히 맑지않았지만, 보트를 타고 내려오며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정말이지...
영화나 고해상도 사진에서나 보던 그런 풍경이 1.5 1.5의 능력을 가진 제 눈으로 들어오는데...
1시간동안 우와~~~~~하고 입을 계속 벌리고 있어서 물을 계속 먹는줄도 몰랐었다며...ㅎㅎㅎㅎㅎㅎ
(다른 동남아지역 레프팅은 어떤지 가보지않아서 모르겠지만, 레프팅은 무조건 강추원추꼭추 프로그램입니닷!)
숙소도 작년에 새로 지어진 스텔링(STERLING)빌라에서 4박을 다 묵었는데요,
아직 여기저기 뚝딱뚝딱하느라 미완의 모습이 조금 있지만,
오히려 부끄러움이 많은 저희에게는 한산하고 저희둘이 빌라전체를 통으로 빌린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좋았더랬습니다.ㅋㅋ
이렇게 쓰다보면 계속 길어질 것 같아서 그만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오기싫었다 이겁니다!!!!!!!!!!
(벌써 또 가고싶다 ㅠㅠ)
사진이 무려 1800장이나 되는데... 엄선하여 올리자니 더 힘들것같고, 그냥 손에 집히는대로 몇장 올릴께요!!!
해양스포츠 주카발리에서!
울고있는 와이프에요...겁이 많아서..ㅠㅠ
레프팅 중 나타난 정체모를 마을(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OCK BAR(롸큰롤의 롹이 아닙니다 ㅋㅋㅋㅋ) 사실 여긴 낮에 오면 더 좋을듯해요
세상에서 제일 이쁜 와이프와 천사같은 꼬망누님
(꼬망누님의 초상권은 허락을 받고 올립니다.)
잊지못할 추억 도움을 주신 팜투어여 영원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