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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발리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기를 남깁니다.
가루다 항공을 타고 아침에 출발해 자다 일어나 보니 딱 저녁시간에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밖으로 나가면 전통복장을 입고 한국어로 쓰여진 저희 이름을 들고 서있는 가이드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에 출발해 긴옷을 입고 있었는데 습하고 더운 날씨에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ㅋ
첫날 먹었던 저녁은 밥과 미고랭, 야채, 고기등이 있는 인도네시아식 식사였어요. 아직 환전 전이었지만 이 식당은 달러로 계산이 가능하여 빈땅맥주와 함께 즐거운 첫 식사를 하였습니다.
저희는 시내에 위치한 아비아 풀빌라에서 4박을 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수영장이 보이구요. 저희가 자는 방의 침대에는 이렇게 장미꽃들을 뿌려주셨고, 화장실이 방보다 넓더라구요 ㅋㅋㅋㅋ 아 신기하게도 샤워하는 곳의 천장이 뚫려있어서 어색했는데 좋았어요 ㅋㅋㅋ
둘 째 날 일정은 워터봄파크에 가는 거였습니다. 조식들은 빌라로 가져다주십니다.
워터봄파크에서는 3-4시간 정도 놀았던 것 같아요. 물고 깨끗하고 날씨도 좋고 무엇보다 사람이 적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저희는 워터봄 파크 안의 식당에서 음식을 사먹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워터파크 내에서 중간중간 카메라를 들고계신 분들이 사진을 찍어주시는데요 사진을 찍고 바코드가 찍혀있는 주황식 팔찌를 주십니다. 나중에 사진을 확인하는데로 가면 그동안 찍힌 저희사진을 보고 인화할 수 있습니다. 재밌는 사진이 많았어요.
이 후 마사지를 받으러 이동하였고 저는 코까지 골면서 잤다고 남편이 말하더라구욬ㅋㅋㅋㅋㅋ 온도도 적당하고 누가 주물주물해주시니까 잠이... ㅎ
아 저녁은 스테이크 먹었는데 양이ㅠㅠ 너무적었어요 ㅠㅠ
셋 째 날은 원래 래프팅을 가기로 했엇는데 일정이 조금 변경되어서 자유일정이었어요
이 때 스냅촬영을 했는데 포즈도 다 잡아주시고 하셔서 아주 좋았어요. 저희가 사진을 잘 안찍는 편이라 추억으로 남기려고 일부러 찍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넷 째 날은 아융강에서 래프팅을 했는데요. 계단이 좀많긴 했지만 매우 재밌었어요.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어서 남편이랑 다음엔 우붓에 숙소 잡고 래프팅하러 오자고 했어욬ㅋㅋㅋ 이날 가까운 우붓시내에 들렀다가 짐바란 씨푸드를 먹으러 갔는데 진짜 발리에서 먹었던 음식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새우 추가했어요 ㅋㅋㅋ
마지막날은 체크아웃하고 쇼핑몰을 돌았는데 생각보다 선물용으로 괜찮은 게 많아서 잘 구입했습니다~
하루에 한 번 씩 받던 마사지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ㅠㅠ
저희와 함께했던 가이드 밀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를 아주 친절하게 챙겨줬어요. 특히나 한국어를 너무 잘하셔서 여행하는 내내 아무 어려움 없이 지냈습니다. 약속시간보다 항상 먼저 나와서 밝은 얼굴로 불편한 건 없었는지, 필요한 건 없는지 물어봐주고 도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발리에 가게되면 꼭 다시 저희 가이드 해주시라고 카톡아이디도 받아왔어요ㅎㅎ 인생의 한번뿐인 신혼여행에 행복한 추억만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