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투어

1일차 : 11월 12일 예식 마치고 13일 밤 비행기로 마닐라를 거쳐 보홀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는 30분 정도 연착되었지만 별 무리없이 도착했습니다.

           마닐라 공항에 도착해서 폴라 가이드님과 만나서 MIDAS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파인애플, 망고, 바나나 과일 바구니도 주시고, 코코넛 오일이랑 나노 비누도 받았습니다^^

2일차 : 조식 먹고 아침 비행기로 딱빌라란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가이드님 없이 오직 둘이서 움직여야

           했기에 바싹 긴장했었죠 ^^; 어리바리하게 티켓팅하고 공항에 도착해서 헤난 리조트에서 나온 직원분과 만나

           리조트로 이동했습니다.

           도착은 2시 넘어서 했고, 이미 중식은 끝난 상태라 우여곡절 끝에 저희를 위해 재개장해서 점심을 먹고, 짐을

           풀고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수영장에서 신나게 수영을 했습니다~ (풀 액세스여서 너무 좋았어요~)

           헤난 리조트에서 마사지 받고 저녁 먹고 둘다 기절해서 일찍 자버렸습니다 ㅋㅋ

3일차 : 6시에 일어나서 조식 먹고 돌고래 보고 발리카삭 포인트에서 신나게 스노클링을 했습니다. 정말 물고기들이 예쁘더라

           구요. 흰동가리도 보고,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는데 락 파쉬라고 큰 물고기가 먹이 먹으러 올 때는 거의 공포감을 느낄 정

           도로 약간 오싹하더라구요 ㅎㅎ 신나게 놀고 뭍으로 가서 9시 30분에 매우 이른 점심을 먹었습니다. 왜 이렇게 빨리 먹냐면

           아침을 못 먹고 나오는 분들이 계셔서 밥을 일찍 먹는 걸로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메뉴는 닭고기, 밥, 돼지고기, 콜라, 망고,

           바나나, 콜라. 아침을 잔뜩 먹고온터라 '이걸 언제 다 먹나' 생각하며 먹고, 콜라는 현지 가이드에게 주었지요^^

         그리고 버진아일랜드에서 너무 예쁜 풍경도 보고 사진도 찍고 돌아왔습니다. 정말 예쁜 곳이더라구요~

       돌아와서 수영하고 정리하고 저녁 먹었습니다.

5일차 : 일찍 조식 먹고 체크아웃하고 딱빌라란 공항에서 마닐라로 이동했습니다. 다시 가이드님을 만났는데 어

          찌나 반갑던지.... 되도 않는 영어 써가면서 의사소통하려니 영어를 꼭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

         더라구요. 보니파시오 하이스트리트 자유투어라고 우리나라로 치면 일산 신도시인데 거기 구경하고

         점심 먹었습니다. 자유식이라 고민하다가 신랑이 스테이크 먹고 싶다고 해서 피자랑 스테이크를 먹었

         는데 역시 맛있더라구요. 피자는 어마어마하게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3명이서 먹어야하는 양인데 둘이

         서 먹으려니 먹다먹다 지쳤어요 ㅎㅎㅎ 너무 힘들게 먹고 있으니까 직원분이 오셔서 다른 피자를 바꿔줄

         까요라고 물어보시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는 배가 불러서 못 먹는거라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님께서 일정에 없는 걸 하나 넣어주셨어요. 마차 타고 성벽을 보면서 역사를 듣는 것이었

        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마부 아저씨도 우리말 기똥차게 잘 하시고 아주 재밌는 분이셨어요~

         쇼핑하고 마사지 받고 가이드님과 함께 저녁 먹고 어메이징쇼를 보았습니다. 저녁은 정말 푸짐하게 먹었

         습니다. 머드크랩에 조개에 꼬치에 아주 대단하게 먹었지요. 어메이징쇼는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습니

         다. 그리고 마닐라 공항에서 비행기 기다리고 서울로 귀환~

여행하면서 느낀 점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 헤난 리조트 프론트 직원이 식당 장소랑 시간 알려줬는데, 식당들은 숙소와 떨어져있습니다. 중식과 석식은

    시간이 문제가 안 되는데, 조식은 6시에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로비 2층에 있는 식당을

    이용해야 합니다. 거기만 6시부터 운영하거든요. 직원이 그런 얘기를 해주지 않았는데 전날 돌아다니다가

    알게되었지요.

2. 여행 기간 내내 고기를 너무 많이 먹었어요. 세 끼 내내 고기 ㅎㅎㅎ 좋아하시는 분들은 괜찮겠지만 채식하시

   는 분들은 힘드실 거 같아요.

3. 처음에 체크인할 때 DEPOSIT이라고 보증금을 카드로 결제하는데 체크아웃할 때 저절로 취소가 된다는데

    취소 영수증은 따로 주지 않습니다. 처음에 결제할 때 4500페소 결제하고 바로 9000페소를 또 결제하더라

    구요. 그래서 왜 2번 했냐고 했더니 먼저 한 4500페소는 취소했다고 영수증을 보여주기만하고 주지를 않았

   어요. 그 때는 체크인하느라 정신 없어서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저녁에 영수증 정리하려고 보니까 영수증이

   없어서 가이드님과 통화하고 아침에 그 직원 찾아가 영수증 달라고 했더니 버렸다고 하더군요...

  일처리가 탐탁지 않아 혹시 취소가 되지 않으면 어쩌나 가이드님께 여쭤보았더니 취소가 안 되면 팜투어로

  연락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확실이 우리나라 서비스와 비교해볼 때 떨어지기는 해요. 우리나라 서비스만큼의

   서비스를 기대하시면 실망이 크실 거 같아요.

4. 리조트 주변에 다이빙샵도 있는데 이번에 다이빙을 못해서 1주년 때 다시 한번 오려고 합니다~